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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시작

이미 한달 반 전의 일이지만…
“아싸모”(아름다운 사촌들의 모임) 친척 모임으로 부산 큰이모님 댁에
우루루 몰려갔었습니다. 거기서 1월 1일 희망찬 (그리고 엄청 추운) 시작을봤습니다.

2005년도 건강히 즐거운 한해가 되길…

한달 반 전에 빌었습니다. -_-;

@ F80D/80-200, 다대포-부산, 2005

유배지의 가을

회사 프로젝트 관계로 분당 모 건물에 3-4개월간 파견 나갔는데
시작할때는 반팔차림이었고, 나올때는 오리털 파카를 입고 나왔습니다.

그런 생활중에도 풍경 하나는 굉장해서 그걸 낙으로 삼으며 지냈습니다. 🙂


@ KD-510z, 분당, 2004

수흔이형

hanphoto23을 같이 수강했던 수흔이형
글쓰는 직업인데, 이에 걸맞게 명쾌한 언어로 주변을 즐겁게 해주시는 분

아… 언제 숙대입구 일식집에 한번 같이 가야는데… 🙂


@ KD-510z, 인사동, 2004

kwak’s wedding

hanphoto23을 같이 들었던 용환형 웨딩 촬영일.
손홍주 선생님께서 친히 찍어주신 웨딩 사진 중간중간 꼽사리로 끼어서
오랜만에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결혼 축하해요 용환형!

그리고 뽀나쓰 샷!
같이 사진찍었던 벙이형과 손홍주 선생님.


@ F80D/80-200, 한겨레스튜디오, 2004

과거로의 희망

현재. 어머니 고등학교때 머무르셨다는 수학여행 여관앞에서
과거의 나를 희망하는 나를 발견하다.

“The Present”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에서 반성하며, 미래를 설계하라.

그러나

나의 모습은 무엇이며,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한걸음 떨어져서 과거를 재료삼아 나를 다시 한번 뜯어본다.


@ F80D/80-200, 수덕사-충남 예산, 2004

소원을 담아

불자도 아니며, 종교에 큰 의미가 없는 나에게 있어서
기껏 기와장에 적은 소원이나, 시골 동네 성황당의 색색깔의 천이나, 개업식의 돼지머리나, 교회의 헌금 봉투나 별다르게 생각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진심어린 소원을 기원하는 다 한가지 마음이라고…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시길 바라며…


@ F80D/24-85G, 수덕사-충남 예산, 2004

入 . 出

들어올때가 있으면 나갈때도 있는법

들어올때는 힘차게 흰 거품을 내며 화려하게 들어와도,
나갈때는 힘겹게 힘겹게 쉽게 놓지 못하며 나가는것을…

바다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 F80D/24-85G, 대천해수욕장-충남, 2004

햇살 3

어느 조용한 오후, 빗자루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한껏 단잠을
자고 있다. 부산한 아침나절을 보낸뒤 누릴 수 있는 오후 햇살을
가슴 가득 담고서…
유난스레 지나가는 사람들 곁에서 살랑이는 바람을 이불삼아

따뜻하고 조용하게 단잠을 잔다.
단잠을 잔다.


@ F80D/80-200, 수덕사-충남 예산,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