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1, 30
1년 8개월 만에 다시 찾은 태국.
지난번 “전투적 여행”의 교훈을 상기하며, 이번에는 앙코르, 다이빙 두개만을 생각하고 출발했다.
“머… 바람부는 데로, 강물 흐르는 데로…”
출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한번 갈아타고…
지난 여행에서 카오산의 “동대문” 사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은 바, 가기전에 슈퍼에서 국수 25kg를 사서 짊어메고 카오산으로 들어갔다. 국수를 전달해 드리고 한국에서도 맛보기 힘든 “김치말이 국수” – 정말 맛있었음! – 한그릇 얻어먹고 숙소로…
짐을 정리하고, 맥주나 한잔 할까 해서 나갔다가 한무리의 한국 여행자들을 만나…
똠얌꿍과 새우회로 새벽 3시까지 술. 빡센 태국 신고식이라고…
왼쪽이 동대문 사장님. 오른쪽은 현역 공군 장교. 나는 현역 병특. “도대체 당신들 어떻게 외국 여행을 할 수 있는거야???”
12월 1일(월)
날씨 적응 및 비행의 피곤함을 씻기 위해 방콕에서 하루 어슬렁 거리기.
“동대문”에서 앙코르에 동행할 종환씨를 만났다. 배낭여행이 늘 그렇듯이 방향이 맞으면 같이 가고, 달라지면 헤어지고…
카오산 근처의 조그만 공원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간 곳은 차이나타운.
차이나 타운 골목
방콕의 매연과 교통은 악명이 높다. 많이 막히고, 차가 비싸므로 대부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조그만 사원.
차이나타운 끝 부분에 있는 황금불상을 모신 왓뜨라이밋 사원. (왓=사원)
열반에 든 스님을 미이라로 봉인하여 불상으로 모신 것이다. 미이라…
왓뜨라이밋
원래 계획은 차이나타운에서 훨람퐁 기차역으로 가서 운하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으나, 훨람퐁에서 운하버스가 1년전부터 없어졌다고… 정처없이 걸어 걸어… 짜오프라야 강가까지 가는데… 서울의 청계천 뒷골목 같은 현지인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변에 외국인은 나하나뿐이고, 영어할줄 아는 사람은 없고.. 결국 운하버스 정류장을 끼고 몇바퀴나 헤멘뒤에 간신히 찾았다. -.-;
그날 저녁엔 어제 술 멤버와 앙코르 동행이될 종환씨와 또 술한잔 안주로는 전갈 튀긴것 (600원) 노점에서 싸게 마셨는데, 주인 아줌마가 “원빈” 닮았다고 해서.. 3000원 짜리 안주를 사야했다.
내일은 태국과 붙어있는 캄보디아의 씨엠리엡으로 앙코르을 찾아서~!
2003, 태국 #prologue
2003, 태국 #1 – 방콕
2003, 캄보디아 #2 – 앙코르 1
2003, 캄보디아 #3 – 앙코르 2
2003, 캄보디아 #4 – 앙코르 3
2003, 캄보디아 #5 – 앙코르 4
2003, 태국 #6 – 방콕
2003, 태국 #7 – 꼬따오(다이빙), 꼬싸무이
2003, 태국 #8 – 아유타야
2003, 태국 #epilogue2003, 태국 #epilogue
@ F80D/24-85G/G5, 방콕-태국,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