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서 5월에 폐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수술이 힘들다고 했는데도, 꿋꿋하게 수술 받으시고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하셨습니다. 사람이 아프고 나면 많은게 변한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으시고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누워계시던 모습과, 의식을 찾으시고, 말씀못하셔서 글로 쓰신 한마디. “난 괜찮다, 배고프다” 그만 눈물이 고여 흘렀습니다. 할아버지, 수술 받으면 20년도 넘게 더 사실수 있다니까.. 힘들때 옆에서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과 하루종일 병실을 지켜주신 부모님, 할머니, 고모, 동욱이.. 옆에서 힘을 준 희연이. 그리고 혼자서 그 힘든 수술을 이겨내신 할아버지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
@ F80D/35/24-85G, 서울대병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