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남도여행 – 둘째날


보성읍 허름하지만 큰 여관에서 일찍! 일어나 보성 대한다업 차밭으로…
아침부터 해가 쨍쨍나고, 전날 비때문인지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들어가는 길. 외국산 무슨 나무라고 했는데… 녹차밭과는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 길 바로 옆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파는곳이 있습니다.


CF로, 수많은 사진들로 익히 보아왔던 모습이긴 하지만 정작 차밭 보다는
건너편 산에 빽빽이 들어선 높은 나무들이 더욱 인상적인 곳입니다.

보성을 나와서 찾아간 곳은 낙안읍성. 남쪽의 민속촌처럼 잘 꾸며놓았습니다.
실제 주민들이 그 안에서 살면서 가꾸고 있어서 민속촌과는 달리 사람 사는 냄세가 납니다.


종종 등장하는 soulight 행님


얼마전 개비한 마크로 렌즈의 정당성을 제공해준 나비

다음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 (구례)
팔만대장경을 보려면 화엄사가 아니라 해인사로 가야한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
오래된 역사의 절이고, 임진왜란 후로 재건되었다는데… 다른곳의 절과는 달리 채색되지 않은
(색이 벗겨진건가?) 모습의 건물이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비록 “세콤”이 달려있었지만…

오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노고단”
“노고단에서 김동현이었습니다~” 해보자고 찾아간곳. 차로 1100m 정도 높이까지 갈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경치도 좋았지만. 거긴 휴게소일뿐, 노고단은 산을 타야 한다는걸…
그것도 오래가야 한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배도 고프고, 땀은 있는데로 흘리고, 늦게 올라가서 “노고단 산장”까지 밖에 못갔지만
거기서 먹은 사발면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노고단에서 광양 영태씨네 집으로… 영태씨 어머님이 잡아주신 토종닭 두마리로
닭불고기 파티를~~~!!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D100/24-85G/60-Micro, 보성/낙안읍성/화엄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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